타워크레인 설치비용, 실제로 얼마나 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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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워크레인 설치비용 구조 이해하기 – 기본 설치비용의 구성 요소
타워크레인을 설치한다고 하면 단순히 “장비를 세우는 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설치비용이 여러 단계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타워크레인 설치비용은 장비 임대료, 운송비, 설치 인건비, 부대장비 사용료, 안전검사 비용으로 구성됩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장비 임대료와 설치 인력비입니다.
보통 20톤급 해머헤드형 타워크레인 기준으로 보면,
설치비용은 약 1,200만 원에서 2,500만 원 사이에서 형성됩니다.
장비의 크기, 설치 높이, 현장 여건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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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아파트 현장처럼 공간이 좁은 경우에는 보조 크레인 투입이 늘어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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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m 이상 고층 설치 시에는 추가 마스트 인상작업이 필요해 비용이 급증합니다.
또한 설치업체마다 안전장비 세팅 기준, 보험 가입 여부, 작업인원 구성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장비라도 20~30% 정도의 금액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타워크레인 설치비용”은 단일 금액이 아니라,
현장의 조건과 설치 난이도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 견적 항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설치 현장에서 발생하는 추가비용 – 타워크레인 운송비와 부대장비 비용
타워크레인 설치비용에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운송비와 부대장비 사용료입니다.
타워크레인은 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섹션(마스트, 붐, 카운터붐, 회전부 등)으로 분리되어 이동하므로,
현장으로 운반할 때 대형 트레일러 3~6대 이상이 투입됩니다.
트레일러 1대당 운송비는 거리와 구간 통행료, 인허가 비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50만 원에서 150만 원 정도로 계산됩니다.
지방 현장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왕복 비용이 들어가므로, 실제로는 500만 원 이상이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타워크레인을 세우기 위한 보조 크레인(100톤~200톤급) 사용료도 만만치 않습니다.
보조 크레인은 하루 임차비만 해도 300만~600만 원 수준이며,
작업 시간이 길어지면 추가 연장비가 발생합니다.
여기에 더해, 현장 조건에 따라 철판 깔기, 진입로 확보, 도로 점용료, 안전펜스 설치비 등의
부대 공사비가 발생하는데, 이런 비용만으로도 수백만 원이 추가됩니다.
따라서 실제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세우는 총비용은
기본 설치비용에 운송비 + 보조장비비 + 현장세팅비를 더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약 2,000만 원~3,500만 원 수준이 현실적인 금액 범위입니다.
3. 설치 후 점검과 인상 작업비 – 타워크레인 유지관리 비용의 숨은 진실
많은 시공사나 관리자들이 처음 설치비용만 고려하지만,
실제로는 설치 이후에도 **인상 작업(클라이밍)**과 정기 점검 비용이 꾸준히 발생합니다.
건물이 올라갈수록 타워크레인의 높이도 함께 인상되어야 하므로,
일정 층마다 마스트를 추가로 설치하는 인상작업비가 들어갑니다.
한 번 인상할 때마다 보통 150만 원~3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며,
10회 이상 진행되는 프로젝트라면 인상비만 수천만 원이 됩니다.
또한, 설치 후에는 국토안전관리원의 정기검사 및 구조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검사 수수료와 장비 점검비, 보험료 등을 합치면 연간 약 200만~400만 원이 소요됩니다.
이외에도 타워크레인 운영 중 발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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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인입공사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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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석 난방/냉방 장치 설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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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설비 세팅비 등도 포함되면,
전체 유지관리비는 초기 설치비용의 약 20~30% 수준으로 계산됩니다.
즉, 타워크레인을 설치한다는 것은 “한 번의 작업”이 아니라
프로젝트 전 기간 동안 이어지는 장기적인 비용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4. 설치비용 절감 팁과 안전한 시공을 위한 조언 – 합리적인 타워크레인 견적 관리
현장에서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설치할 수 없을까요?”
가능합니다. 그러나 안전 기준을 지키는 선에서만입니다.
우선, 가장 효과적인 절감 방법은 장비 임대기간을 명확히 계획하는 것입니다.
공정이 지연되어 장비가 현장에 장기간 방치되면, 일일 임차료가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또한 여러 프로젝트를 연계해서 사용하는 경우,
한 업체와 장기 계약을 맺으면 최대 10~15%까지 할인받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 운송비를 절감하려면 장비 창고와 현장의 거리, 도로 통행 허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업체는 인근 지역에 위치한 보관소에서 출고할 수 있어,
트레일러 운송비를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용보다 안전”을 우선시하는 시공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저가 견적을 제시하는 일부 업체는
보험 미가입, 안전장비 미설치, 인력 자격 미보유 등으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견적을 받을 때는 단순히 금액만 비교하지 말고,
작업 인원 구성, 보험 범위, 장비 정비 이력, 안전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타워크레인 설치비용을 합리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고 현장의 신뢰를 지키는 투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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