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인 기사로 해외 취업하기: 캐나다, 호주, 중동 진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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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수요 증가 – 해외에서 각광받는 크레인 기사
세계적으로 건설 인프라 확장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원 개발, 도시 재건축, 고층 건물 신축이 지속되는 지역에서는 전문 크레인 기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인력 부족 때문이 아니라, 경험과 숙련도, 안전의식을 갖춘 ‘준전문가’의 가치를 세계가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캐나다, 호주, 중동 국가들은 이민 정책과 산업 확장의 특수성으로 인해 한국 출신의 중장비 기사, 그중에서도 크레인 운전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습니다. 국내에서 타워크레인 기능사나 모바일크레인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일정 기간 이상 실무 경험을 쌓은 인력은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술을 가진 이들이 국내를 넘어 국제 현장에서도 인정받고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시대입니다. 당신의 크레인 운전 기술, 한국을 벗어나 세계를 향해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2. 캐나다 진출 – 자격 인정과 LMIA의 이해
캐나다는 대표적인 이민 친화국이며, 중장비 운전 기술자는 캐나다 이민 카테고리 중 Express Entry와 TFWP(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 모두에서 수요가 높은 직군입니다. 특히 BC주(브리티시컬럼비아),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등은 인프라 확장과 광산, 항만 개발로 인해 크레인 운전자의 수요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격 인정입니다. 한국에서 취득한 크레인 기능사 자격증은 캐나다 현지 자격으로 자동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이민 후 Red Seal Program 또는 현장 테스트를 통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물론, 경력 5년 이상이면 일부 업체에서는 OJT(On the Job Training) 기반으로 채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고용주가 노동허가를 신청해야 하는 LMIA(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는 고용주가 캐나다 내 인력이 없음을 입증하는 절차로, 이 과정을 통과해야 정식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비교적 빠른 경로로 크레인 기사도 채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3. 호주에서의 기회 – White Card와 라이선스 준비
호주는 중장비 기사에게도 활짝 열린 나라입니다. 특히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스, 서호주(퍼스) 지역은 건설 붐이 이어지고 있고,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는 끊이질 않습니다. 호주에서 크레인 기사로 일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White Card(건설 안전교육 수료증)**입니다.
White Card는 모든 건설 관련 직종 종사자가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기초 자격으로, 온라인 강의와 테스트로도 취득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HRW(High Risk Work) Licence 중 C2, C6, C1 등 크레인 등급에 따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내 경력이 있는 경우 일부 교육 면제가 가능하며, 이민 에이전시나 기술심사 기관(TRA)을 통해 사전 자격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호주의 장점은 임금 수준과 복지 제도입니다.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의료 혜택, 주거 보조, 가족 동반 이민 혜택도 주어지며, 일당 기준 300600 AUD(약 26만52만 원) 수준의 고소득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어 실력은 필수입니다. IELTS 등 공식 영어 점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고, 작업지시를 원활히 이해하고 안전하게 소통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회화 능력이 필요합니다. ‘기술+소통 능력’이 곧 경쟁력이 되는 곳이 바로 호주입니다.
4. 중동 진출 – 고소득 기회와 현장 문화의 이해
중동,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는 2020년대 중반 이후 ‘비전 2030’, ‘네옴 시티’ 등 국가 주도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건설·플랜트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험 많은 크레인 기사, 특히 타워크레인 및 러프터레인 전문가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은 고소득 구조입니다. 숙련 크레인 기사의 경우 월급 500만 원~800만 원 이상, 추가 수당까지 포함하면 1,000만 원에 육박하는 수익도 가능합니다. 특히 숙소, 식사, 교통비가 모두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체감 소득은 더 높습니다.
하지만 현장 문화와 기후 조건은 다소 까다롭습니다. 무더운 날씨, 다국적 인력과의 협업, 종교·문화 차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작업 지시와 보고 방식이 상이해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중요합니다. 일부 프로젝트는 영어보다 아랍어 기본 표현 이해도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진출 방법은 국내 대형 건설사 하청업체 또는 국제 인력 파견 업체를 통한 직접 취업 루트로 나뉘며, 안전교육 수료, 비자 발급, 건강검진 등을 사전에 준비해야 합니다. 고소득의 기회 뒤에는 철저한 준비와 적응 노력이 반드시 따라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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