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크레인 작업 안전수칙

1.비 오는 날 크레인 작업의 위험성과 준비: 기상 조건 확인의 중요성 비 오는 날의 크레인 작업은 단순히 불편한 환경에서 일하는 수준을 넘어, 작업자의 생명과 장비의 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고위험 상황 입니다. 크레인은 구조상 강풍, 습기, 시야 제한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특히 강수량이 많은 날에는 붐과 케이블이 미끄러질 수 있고,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높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상 예보의 정밀 확인 입니다. 단순히 “비가 온다”는 정보보다는 시간대별 강수량 , 풍속 , 천둥·번개 가능성 등 세부적인 요소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현장용 모바일 기상 앱이나 위성 기반 실시간 날씨 플랫폼 을 통해 고정밀 예측이 가능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작업을 강행하기보다는, 날씨의 흐름을 예측하고 계획을 조정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입니다. 특히 타워크레인처럼 고지대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장비는 시야 확보와 전도 위험이 크기 때문에 , 작업 여부 자체를 재검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장의 리더는 ‘오늘 할 수 있는 일’보다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위험한 일’을 더 잘 판단해야 합니다. 2.미끄럼과 감전 사고 예방: 비오는 날 작업 환경 점검 비 오는 날은 미끄럼 사고와 감전 사고 가 동시에 증가하는 날입니다. 크레인의 작업대, 계단, 장비 위 표면이 젖어 미끄럽고, 전기 장치에 물이 침투하면 작업자가 직접 감전에 노출될 위험 이 생깁니다. 특히 외부 노출이 많은 이동식 크레인이나 붐 리프트 , 전기식 타워크레인 조작부 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작업 전에는 장비의 배선, 플러그, 제어 장치 커버 를 철저히 점검하고, 누수 차단 조치 를 취해야 합니다. 전기 계통에는 반드시 방수 커넥터 와 절연 테이프 , 필요시 임시 방수 덮개 를 적용해야 하며, 조작부는 장화와 절연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만 접근해야 합니다. 특히 전기 계통 주변에는 ‘젖은 손으로 조작 금지’ 같은 경고 표지판을 부착해 ...

중고 장비 고르는 법 – 허위 매물 피하는 체크리스트

1.허위 매물 판별법 – 사진과 설명이 말하는 진실

요즘 중고 장비 시장은 활발한 만큼, 그만큼 허위 매물도 많습니다. 사진은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 장비를 보면 전혀 다른 상태거나,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경우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허위 매물을 판별하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첫 번째는 사진과 설명의 일치 여부입니다. 사진이 너무 깔끔하거나 배경이 어색할 경우, 해외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설명이 상세하지 않고 “상태 좋음”, “바로 작업 가능” 같은 포괄적인 문구만 있는 매물은 무조건 경계해야 합니다. 실제 거래 가능한 장비는 정비 내역, 사용 시간, 정비 이력, 제조년월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화 상담 시 “현재 장비가 다른 현장에 있다”, “오늘 계약하면 싸게 준다”는 식으로 결정을 서두르게 만드는 판매자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성급한 결정은 결국 나쁜 선택으로 이어집니다.

진짜 매물인지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꼭 직접 현장에 가서 장비를 보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영상 통화로 실물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으니,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 계약서를 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중고 장비 고르는 법 – 허위 매물 피하는 체크리스트

2.사용 이력 확인 – 계기판보다 정비 기록이 중요하다

중고 장비에서 가장 민감한 정보 중 하나가 누적 사용 시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계기판 숫자만 믿고 장비를 구입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일부 악성 판매자는 계기판을 리셋하거나 조작해 실제보다 적은 시간으로 보이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정비 이력입니다. 엔진 오일 교체 기록, 주요 부품 교환 시점, 유압 계통 수리 내역 등이 있다면 장비가 제대로 관리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신뢰 지표가 됩니다. 특히 굴삭기나 로더 등 주요 유압 계통이 많은 장비의 경우, 정비 이력은 사용 시간보다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또한 작업 이력도 중요합니다. 같은 사용 시간이라도 어떤 작업을 주로 했는지에 따라 장비의 상태는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연약지반에서 무거운 구조물을 반복적으로 들었던 장비는 마모 속도가 빨라지고, 고장이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농업용이나 경작지 작업처럼 부하가 적은 환경이라면, 사용 시간이 많더라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고 장비는 결국 ‘누가 어떻게 썼는지’에 따라 수명이 달라집니다. 외형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작업 환경과 정비 이력을 함께 살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3.성능 테스트 – 현장에서 직접 작동시켜보는 것이 답

중고 장비를 고를 때는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합니다. 판매자의 말만 듣고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계약서를 쓰는 건 위험한 선택입니다. 실제로 장비를 작동시켜보면 외형으로는 전혀 알 수 없는 문제점들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점검 시에는 시동 상태, 유압 반응, 붐과 암의 움직임, 차체 떨림, 엔진 소음, 연기 배출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붐이 움직일 때 ‘털림’이 있거나, 소음이 평소보다 크고, 연기가 짙은 색으로 나오는 장비는 내부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유압계통의 반응 속도와 누유 여부는 필수 점검 항목입니다. 호스 연결 부위에서 기름이 새거나, 버킷이 천천히 내려가는 현상이 있다면 유압펌프의 이상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리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사전에 체크하지 않으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으로 볼 때는 멀쩡해 보이지만, 장비 정비 경험이 많은 사람은 소리와 진동만으로도 이상 유무를 감지할 수 있으니까요. 진짜 좋은 중고 장비는 시동 걸자마자 느낌이 다릅니다. 그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4.계약 전 필수 체크리스트 – 서류와 사후 지원까지

마지막 단계는 계약입니다. 이 과정에서 실수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습니다.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장비 등록증 및 소유권 증명서 – 실제 판매자 명의인지 확인

  2. 세금계산서 발급 가능 여부 – 법인 사업자는 필수

  3. 장비 보험 여부 – 보험 이력이 있다면 사고 이력도 확인

  4. 잔존할부 여부 – 중고 장비 중 일부는 금융리스가 남아 있을 수 있음

또한 A/S 가능 여부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개인이 판매하는 장비는 보통 사후 지원이 없지만, 중고 장비 전문 업체를 통한 거래는 단기 무상 수리 기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보증이 없는 경우에는 계약서에 명확하게 “현장 테스트 결과 이상 없음 확인” 등을 기입해 법적 분쟁의 여지를 줄여야 합니다.

계약서에는 반드시 모델명, 제조사, 제조연도, 상태, 정비 내역, 가격, 인도일, 책임 범위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세요. 그리고 사진으로 남긴 장비 상태를 계약서에 첨부하면 더욱 안전합니다.

중고 장비 구입은 단순한 물건 구매가 아닙니다. 현장과 생계를 책임지는 ‘동료 장비’를 고르는 일입니다. 그만큼 신중하고 철저하게, 실수 없이 선택해야 합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비오는 날 크레인 작업 안전수칙

크레인 면허 종류와 취득 방법 완전 정리

굴삭기 수명은 몇 년? 오래 쓰는 관리 비법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