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 감가상각률과 되팔기 좋은 모델 TOP 5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
1.굴삭기 감가상각의 이해: 비용과 가치를 동시에 따져보자
중장비, 특히 굴삭기와 같은 고가 장비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감가상각률’입니다.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우리가 기계를 보유하고 운용하는 전체 기간 동안의 가치 하락을 의미합니다. 보통 중장비는 구입 후 1년 안에 **최대 20~30%**까지 가치가 하락할 수 있으며, 이후 매년 일정 비율로 감가됩니다.
굴삭기의 감가상각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용 시간, 정비 이력, 브랜드 인지도, 중고 시장 수요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현장에 따라 장비가 거칠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운전 습관이나 정비 이력도 중고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죠.
회계적인 측면에서는 보통 5년 또는 7년 기준으로 직선법으로 감가상각을 적용하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3~5년 이내에 되팔 경우 중고 가격이 가장 좋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구매자들이 일정 연식 이상의 장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감가상각은 단지 숫자가 아닌, 되팔기 전략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2.잔존가치 높은 브랜드는 따로 있다
감가상각은 불가피하지만, 브랜드에 따라 잔존가치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볼보(Volvo)**는 뛰어난 내구성과 브랜드 신뢰도로 인해 중고 시장에서 가장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하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그 뒤를 이어 두산, 현대, 카터필러, 코벨코 등이 각각 강점 있는 세그먼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볼보는 정밀한 조작과 엔진 효율,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신뢰가 높아 감가율이 평균 10%대 후반으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두산과 현대는 국내 A/S망과 부품 접근성이 좋아 내수 시장 기준으로 되팔기 용이한 브랜드로 평가받습니다. 반면, 일부 중국산 장비는 구매 초기 가격은 저렴하나, 중고 거래에서 수요가 적어 감가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브랜드 선택은 단순한 기계 성능만이 아니라, **장비 운용 후 되팔 때까지의 총 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해, 처음 살 때의 싸고 비쌈보다, 나중에 팔 때 얼마나 받을 수 있느냐가 진짜 실속입니다.
3.되팔기 좋은 굴삭기 모델 TOP 5
현장에서의 신뢰도, 중고 거래 시장의 수요, 브랜드 평판 등을 종합하여 분석한 되팔기 좋은 굴삭기 모델 TOP 5를 소개합니다. 이 리스트는 단지 판매량이 아니라 중고 시장에서의 인기와 잔존가치를 기준으로 구성했습니다.
-
볼보 EC210DL
정밀하고 부드러운 조작 성능으로 대형 건설사 및 도시형 공사에 꾸준한 수요가 있는 모델입니다. 연비 절감 기술과 볼보 브랜드 파워로 인해 잔존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
두산 DX225LCA
국내외 공사 현장에서 안정적인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한 베스트셀러 모델입니다. 특히 수출 중고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아 재판매가 용이합니다. -
현대 HX220L
유지비가 낮고 부품 수급이 원활한 현대의 대표 굴삭기로, 국내 작업자들 사이에서 실속형으로 사랑받는 모델입니다. A/S 만족도가 높아 중고가도 안정적입니다. -
카터필러 CAT 320GC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브랜드 파워와 뛰어난 연비, 부드러운 작동성 덕분에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수요가 많은 모델입니다. 특히 동남아, 중동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이 큽니다. -
코벨코 SK200-10
정밀한 조작과 뛰어난 연비를 갖춘 모델로, 일본 기술 기반의 장점이 잘 반영된 장비입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 덕분에 되팔기 좋은 모델로 꼽힙니다.
이러한 모델들은 보유 기간 동안 효율성과 가치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계들입니다. 초기 구매 시점에서부터 이 모델들을 고려한다면, 몇 년 후 기계를 처분할 때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습니다.
4.굴삭기 되팔기 전략: 감가 줄이고, 가치는 올리고
굴삭기를 되팔 때 가격 차이를 만드는 건 단순히 브랜드나 모델이 아닙니다.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시점에 파느냐가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 정기적인 정비 이력은 중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정비 기록이 잘 남아 있는 기계는 구매자에게 신뢰를 주기 때문에, 가격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작업 시간을 너무 길게 끌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보통 35년, 또는 3,0005,000시간 이내의 장비가 중고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습니다. 그 이상이 되면 감가가 급격히 심화되기 때문에, 작업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 되도록 빠르게 교체 주기를 고려해야 합니다.
셋째, 판매 시기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봄철과 가을철은 건설 시장이 활성화되는 시기이므로, 이때는 굴삭기 수요가 증가해 판매가 유리한 시즌입니다. 반면, 겨울철은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거래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집니다.
마지막으로, 판매 경로도 고려해야 합니다. 중고장터, 대형 장비 매매 플랫폼, 수출 대행업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면, 단가뿐 아니라 거래 속도에서도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어떻게 팔까”가 아니라, **“어떻게 관리하며, 언제 팔 것인가”**가 진짜 전략입니다.
굴삭기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투자 자산입니다.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천만 원의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감가상각률과 되팔기 전략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 글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실속 있는 중장비 운용 전략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 공유 링크 만들기
- X
- 이메일
- 기타 앱